선천병변 (태어날때부터 존재)
1. 피부지방종 (Dermolipoma)
태어날때부터 존재하는 노란색 지방같은 병변의 움직이는 종양으로 대부분 성인이 되서 발견됩니다. 안구결막의 위쪽 귀쪽방향, 외직근 부착부위에서 잘 발생합니다. 유피종, 안와지방탈출, 눈물샘의 눈꺼풀엽, 림프종 등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2. 유피종 (Dermoid)
흔하지 않고 각막윤부 아래쪽, 귀쪽 방향에서 잘 발생하지만 각막중심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공, 피지선 등의 진피구조물이 결막상피에 덮여있는 구조로 골든하증후군(귀의기형, 난청, 눈꺼풀결손, 척추이상 동반)과 연관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병변의 크기가 작고 증상이 없으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나 난시, 약시가 있거나 눈에 자극되거나 미용상의 문제를 느끼는 경우에는 제거합니다. 층판제거술을 시행하고 각막 침범시엔 표층/ 전층 각막이식을 고려합니다.
3. 결막낭종 (Conjunctival cyst)
결막에 생기는 물집같은 병변으로 선천성 또는 후천성으로 발생할 수 있고 후천성으로 생기는 원인은 염증, 봄철각결막염, 스티븐스-존슨 증후군, 외상 후 , 수술 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커지지 않고 안정적이고 안와 위쪽 코쪽방향에 잘생깁니다. 치료는 단순절제, 바늘로 물 제거, 레이저 치료 등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반응성, 염증성 병변
1. 화농육아종 (Pyogenic granuloma)
염증반응으로 생기는 종양같은 모양의 병변으로 사시수술 후, 군날개(익상편) 수술 후, 오래된 다래끼, 염증, 화상, 안구위축 등 이후에 생깁니다. 실제로 육아종성 염증은 없으므로 명칭이 올바르다고 할 수는 없고 혈관내피세포와 육아조직의 반응성 증식으로 나타납니다. 보통 수일~ 수주내에 빠르게 자랍니다. 치료는 외과적으로 절제하여 제거합니다. 바닥을 태우면서 단순절제하고 조직검사를 하면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고 결막주변을 봉합하는게 재발을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악성병변
1. 림프종
드문질환으로 성인에서 잘 생기는 연어살색을 띠고 경계가 분명한 종양입니다. 서서히 발생하고 통증이나 증상은 없습니다. 대부분은 한쪽눈에 생기고 (12%만 양안), 결막, 안와, 눈꺼풀 피부에 생길 수 있으나 눈꺼풀 피부에 생기는 경우는 전신 림프종이 동반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상적, 방사선학적, 조직학적으로 양성에서 악성까지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면역조직화학 검사 및 전신검사가 필요합니다.
안구부속기 림프종 중 가장 흔한종류는 변연부림프종(marginal zone lymphoma), 그 다음은 여포림프종(follicular lymphoma) 입니다. 결막 림프 병변은 대개 예후가 좋고 병변의 범위 및 발병 위치가 예후에 중요합니다.
진단 : 진단시 양성 병변이라도 20%는 전신림프종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처음 진단시 주변부 림프절 촉진, 흉부 X-ray, 피검사, 복부CT, MRI, 골수스캔 또는 PET 과 같은 전신검사가 필요합니다.
임상 증상 : 무증상, 경계가 분명한, 결막 밑 연어살색의 종양, 임상적으로는 양성과 악성은 감별되지 않습니다.
치료 : 조직검사로 확진을 하고 병변이 결막에 국한되 있는 경우는 방사선 치료를 하고 방사선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냉동치료를 합니다. 전신을 침범한 경우에는 항암치료를 하며 재발할 수 있으므로 치료 후 진행되지 않더라도 5년간은 6개월마다 꾸준히 경과관찰이 필요하고 이후에도 매년 추적검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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