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표면에 실모양체(filament)라는 점액질가닥이 단단하게 붙어있는 질환으로 이물감과 통증이 심합니다. 실모양체는 점액과 변성된 상피세포로 구성되 있으며 크기는 0.5mm-10 mm 정도 되며 크기, 모양, 분포가 다양하고 자꾸 재발되서 치료가 어렵습니다.
원인
건성각결막염과 같이 비정상적인 각막표면이 있거나 점액과 눈물층 화학성분의 변화가 있는경우 바닥막파괴에 의해 국소 바닥막박리가 발생하게 되고 점액과 변성된 각막상피세포가 침착되어 발생합니다. 보통 안구건조증의 경우 수성눈물이 부족하고 점액분비가 증가되어 점액과 변성된 상피세포가 각막표면에 부착되어 발생합니다.
관련질환
각막찰과상, 과도한콘택트렌즈 착용, 백내장수술, 전체층각막이식, 건성각결막염(가장흔함), 상윤부각결막염, 신경영양각막염, 눈꺼풀처짐, 무홍채증, 장기간의 눈가림, 사르코이드증, 당뇨, 유전성출혈모세혈관확장증, 건선, 아토피피부염 등과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모양체의 위치에 따른 원인 추정
눈꺼풀틈새에 발생한 경우 건성각결막염이나 약물에 의한 건성안, 노출각막병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고 상측인경우엔 상윤부각결막염, 눈거풀처짐, 오랫동안 눈이감긴 경우나 백내장 수술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각막이식후에는 이식편내 봉합사 부위나 기증자와 수용자의 경계부위에 실모양체가 잘생깁니다.
임상증상
눈부심, 통증에 의한 눈꺼풀연축, 눈물흘림, 이물감 등이 생기며 눈깜빡일때 악화되고 감고 있으면 호전됩니다. 크기가 다양하고 각막에 단단히 붙어있어 제거하기 힘들고, 아래쪽에 작은 회색의 상피하혼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치료
매우 어렵고 만성적이며 자연치유가 되지 않아 원인질환을 찾아 교정이 필요합니다. (건성안 치료, 눈꺼풀처짐교정 등). 실모양체의 기계적인 제거는 일시적인 증상호전은 되지만 궁극적인 치료가 되지는 않으며 상피결손이 생기는 경우 새로운 실모양체의 수용체가 될 수 있어 상피결손이 생기지 않게 제거해야합니다. 낮에는 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하여 수성 눈물층 부족이 생기지 않게 하고 윤활작용을 해주는게 중요하여 자기전에는 눈물이 마르지 않도록 연고를 넣어주는게 좋습니다. 5%소금물(뮤로)을 하루 3-4회 점안하는 것도 부종을 감소시키고 95%환자에서 효과가 있었고 직접 10% 아세틸시스테인 점안액을 만들어서 점액용해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모양체를 제거한 후 얇고 함수율이 낮은 치료용소프트콘택트렌즈를 착용 하여 각막을 회복시키고 24시간내 제거하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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