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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안부질환

무렌각막궤양 (Mooren's ul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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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통증을 동반한 초승달모양의 궤양으로 각막윤부(주변부)를 따라 윤부와 평행하게, 동시에 각막 중심부 방향으로 진행하는 주변 각막기질층의 만성염증입니다. 

원인

자가면역반응으로 외부항원과 면역반응복합체가 주변 각막에 침착되어 발생하고 단백분해효소가 유리되어 궤양이 진행됩니다.

 

임상증상 

주로 심한 눈통증을 호소하며 보이는 소견보다 훨씬 더 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주변 각막에 초승달 모양의 염증세포가 침윤되고 윤부를 따라 원형으로 점점 옆과 각막 중심부 방향으로 궤양이 진행됩니다. 상피층파괴와 각막기질이 녹으면서 궤양이 발생하고 혼탁을 남기며 치유되고 반흔 부위 각막은 얇아져 있으나 천공되는 경우는 흔하지는 않습니다. 홍채염과 그에따른 백내장, 심한경우 전방축농(전방에 고름같은 염증)소견을 보일 수 있습니다. 임상양상에 따라 2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형 : 전형적인 무렌각막궤양(양성형) -  더 흔한 형태로 한쪽에서 생기고 통증이 심하며 만성적이고 40세 이상 나이가 많은 남자에서 흔하고 치료에 대한 반응이 비교적 좋고 예후는 좋은편으로 천공은 드뭅니다. 

2형 : 비전형적인 무렌각막궤양(악성형) - 75% 에서 양측성으로 생기며 외상이후에 생기는 경우가 많고 진행은 돌발적이고 빠르고 20-30대의 젊은사람에서 잘생기며 치료에 대한 반응이 안좋고 예후가 나쁘고 각막천공은 36%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

자가면역 질환으로 기존의 혈관염이나 결합조직에 대한 전반적인 검사에도 특별한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을 진단하지 못한경우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감별진단

각막주변부비화농성 궤양의 다른 원인들이 감별대상이 되고 테리엔각막가장자리변성, 투명각막가장자리변성, 포도알균가장자리각막염, 주사각막염등을 감별해야 합니다.

 

치료

면역질환으로 치료 순서가 존재하여 순서대로 먼저 치료를 해보고 호전이 없는경우 다음 치료로 넘어갑니다. 먼저 스테로이드 점안약을 1시간간격으로 점안하고 항생제 점안약을 같이 사용해보고, 치료용콘택트렌즈, 무방부제인공눈물등으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호전이 없는경우 2단계로 결막뒤물림 또는 절제를 하며 이는 궤양주변 결막을 윤부로부터 3-4mm 정도 후진시킨 위치의 공막에 고정하는 것으로 아교질분해효소 및 각막항원에 대한 면역을 차단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호전이 없는경우 3단계로 전신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고 내과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는경우나, 각막이 천공되는 경우, 궤양이 치유된 후 시력향상을 위한 경우에서는 각막이식, 양막이식, 층판각막절제술과 같은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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